토스, 해외송금 본격 도입… 세계 60개국 대상 24시간 서비스 제공~~~

2025. 5. 30. 09:45재테크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 정책

핀테크 업계의 대표 주자인 **비바리퍼블리카(Viva Republica)**의 금융 플랫폼 **‘토스(Toss)’**가 해외송금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토스는 사용자의 송금 편의성과 속도, 수수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인 새로운 해외송금 서비스를 통해,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60개국으로의 실시간 송금 가능

토스는 이번 해외송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전 세계 60여 개국을 대상으로 24시간 실시간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해외송금 방식은 은행 업무 시간에 한정되거나, 실제 송금이 완료되기까지 수 일이 걸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토스의 해외송금 서비스는 이를 대폭 개선하여 하루 24시간, 주 7일 내내 즉시 송금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이를 위해 토스는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의 금융 네트워크 및 송금 인프라를 연계하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국가별로 현지 파트너사 및 금융기관과 협력 체계를 갖췄다.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 영국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하여, 아시아,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을 아우르고 있다.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기존의 해외송금 절차는 은행 방문, 복잡한 신청서 작성, 송금인 및 수취인 정보 입력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토스는 이러한 복잡성을 대폭 제거했다.

 

토스 앱 내의 간단한 UI를 통해 수취국가와 송금 금액, 수취인의 이름과 계좌번호만 입력하면 송금이 완료된다.

 

또한 실시간으로 환율이 반영되어 투명한 거래가 가능하며, 예상 도착 시간과 수수료 역시 명확하게 표시된다. 특히 토스는 “보내기 전 정확한 금액 확인” 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실제로 수취인에게 얼마가 도착할지 예측 가능하도록 했다.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 정책

토스는 기존 시중은행 대비 경쟁력 있는 수수료 정책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전통적인 해외송금 서비스는 고정 수수료 외에도 중개은행 수수료, 환율 스프레드 등을 통해 사용자에게 부담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토스는 중개은행 없이 직접 연결되는 경로를 활용하여 수수료를 대폭 낮췄다. 예를 들어, 미국으로 송금할 경우 1회당 수수료가 5,000원 내외로 책정되며, 일부 국가는 무료 송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수수료 외에도 환율 우대 기능을 통해 실질적인 환전 비용까지 줄일 수 있도록 했다.

금융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철학

토스는 단순히 송금 기능을 넘어, 금융 소비자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외 유학, 가족 부양, 해외 근로자 송금, 해외 온라인 쇼핑 결제 등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고객 응대 서비스도 24시간 채팅 상담으로 강화됐다.

 

또한, 토스는 사용자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 체계도 철저히 구축했다. 자체 보안 시스템은 물론 금융보안원의 인증도 받은 상태이며, 송금 거래 시 이중 인증 시스템을 적용하여 보안성을 확보했다.

향후 계획 및 글로벌 확장 전략

토스는 현재 도입된 60개국 외에도, 향후 아프리카 및 중남미, 동유럽 국가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단순한 송금을 넘어, 해외 결제, 글로벌 투자, 외화 환전 통합 기능 등 다양한 글로벌 금융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전략이다.

 

토스 관계자는 “해외송금은 많은 사용자들이 은행의 높은 장벽과 수수료에 어려움을 겪는 분야였다”며, “토스는 기술 기반의 효율적 구조를 바탕으로 누구나 손쉽고 빠르게 해외로 돈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사용자의 실제 니즈를 반영하여 송금 수취 방법도 다양화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디지털 월렛, 현지 화폐 인출 서비스, 수취 통화 선택 기능 등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반응과 기대감

토스의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에 대해 사용자와 업계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초기 베타 서비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몇 분 안에 송금이 완료되어 놀랐다”, “수수료가 낮고 간편해서 자주 사용할 것 같다”는 반응이 많으며, 특히 젊은 층과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토스의 이번 시도가 기존 은행 중심의 외환 송금 시장에 강한 경쟁 압력을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중심의 간편함과 저렴한 수수료 구조는 시중은행의 고비용, 저효율 시스템과 극명한 차이를 보이며, 금융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